[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현대백화점그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 37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4.1% 신장한 922억원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607억원, 영업이익은 64.6% 늘어난 96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면세점 사업의 3분기 매출은 22.1% 증가한 5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13억원)보다 확대된 15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수입 화장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5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올해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다. 3분기 지누스 매출은 2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6.3% 감소한 106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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