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예상...코스피 20주선 안착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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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예상...코스피 20주선 안착 여부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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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앞두고 뉴욕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미 CPI 관련 경계심리 유입 가능성도 있어 
8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역외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 아래로 내려앉은 점 등 또한 국내증시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중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방역정책 완화 기대감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 역시 증시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약세를 보이며 역외 원·달러 환율 1400원선이 깨지는 등 강세를 보이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며 상원 또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현재 의회 구도가 흔들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바이든 정부의 돈 풀기 정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이 추진했던 정책은 다소 힘을 잃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공화당이 비교적 재정정책 등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기존 IRA 법안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IRA 법안의 대표적 수혜주였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이와 관련해 "미 중간선거 및 미 CPI 관련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자동차 vs 친환경(IRA 법안 변화를 둘러싼 이슈) 등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는 20주선 안착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지난 9월30일 종가(2155.49)를 저점으로 차트상 주간 기준 6주 연속 양봉을 기록하면서 20주선(2354.66) 위로 올라온 상황"이라며 "지난 1월, 6월 9월에도 20주선 돌파를 시도했다 실패하면서 계단식 하락을 경험했던 만큼 20주선 안착 여부가 기술적으로 단기 추세를 가늠하는데 있어서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3.78포인트(1.31%) 오른 3만2827.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25포인트(0.96%) 오른 3806.8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89.27포인트(0.85%) 오른 1만564.5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2달러(0.89%) 내린 배럴당 91.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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