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7900억’ 규모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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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7900억’ 규모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1.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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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조합원 760명이 참석한 가운데 410표 획득
'한남써밋' 브랜드 제안…조합원에 최저 이주비 가구 당 10억원 제공
대우건설 ‘한남써밋’ 투시도.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한남써밋’ 투시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회에 전체 조합원 908명 중 7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410표를 획득해 342표를 얻은 롯데건설을 제쳤다. 

한남2구역은 한남뉴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이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458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1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7900억원이다.

한남2구역은 일반분양 비율이 50%에 육박해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와 롯데 모두 자사의 하이엔드 주택브랜드를 제안하면서 한강 변 노른자위 사업지를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양사는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조합 측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경쟁이 심화됐다. 지난 2일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서 대우건설 직원이 투표소에 무단침입했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일단락됐다. 

최종 선정된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는 '한남써밋' 브랜드 단지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10년간 조경 서비스 ▲단지 층수를 기존 원안 설계 14층에서 21층으로 높이는 내용의 대안 설계 '118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118프로젝트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를 21층으로 높이고 6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360m 스카이브릿지를 설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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