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01억…전년比 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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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01억…전년比 418.6%↑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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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CI.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CI. 사진=롯데쇼핑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6% 늘어난 15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2% 증가한 4조 13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로 따져보면 백화점 부문은 매출이 17.3% 증가한 7689억, 영업이익은 108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국내 백화점은 패션 상품군 매출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으며, 해외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 임시 휴점에 따른 기저효과로 62.9% 증가했다. 

마트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 5596억,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3%,178.6%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국내 점포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슈퍼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35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2% 늘어난 56억원으로 나타났다. 점포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개 줄어 매출은 감소했지만 판관비를 줄이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e커머스는 매출이 4.2% 증가한 251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모바일 상품권, 관계사 홈페이지 운영 등 전문사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지난해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3분기 중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3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컬처웍스는 엔데믹 본격화, '탑건2', '한산' 등 투자 배급 작품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은 1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원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3분기 당기순손실 95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가전 시장 동향을 고려해 올 3분기 하이마트 영업권 등 손상차손 2594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바탕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e커머스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며 "향후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 가득한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OSP(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도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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