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상장 첫날 상승세…공모가 큰 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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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상장 첫날 상승세…공모가 큰 폭 상회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1.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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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2만4250원...공모가 대비 43.5%↑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뉴로메카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56분 현재 뉴로메카 주가는 시초가 2만4250원 대비 1350원(5.57%) 감소한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로메카 시초가는 공모가 1만6900원 대비 43.5% 오른 2만4250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2만72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하락으로 전환했다. 

뉴로메카 협동로봇
뉴로메카 협동로봇

협동로봇 전문 제조 기업...IPO 흥행 성공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로봇 관련 국내 최다 특허와 로봇,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자동화 솔루션의 일괄 공급이 가능한 국내 최다 제품 구성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점이 부각되면서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뉴로메카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실시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약 3조7000억원이 청약증거금으로 몰려 최종경쟁률은 1181.8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20~21일에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경쟁률 1652.1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1만4000원~1만6900원의 최상단인 1만6900원에 결정됐다.

협동로봇 시장 고성장 수혜

뉴로메카 2022년 반기 기준 매출액은 협동로봇 56%, 물류로봇 3%, 로봇부품 11%, 상품 1%, 용역 29%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는 로봇 플랫폼, 자동화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템플릿까지 로봇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로봇사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협동로봇시장이 연평균(2022~2027) 45%로 고성장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협동로봇은 제품수명주기 관점에서 성장기에 막 진입한 상태로, 코로나19 이후 2023년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뉴로메카는 로봇 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어 중소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대기업 양산공정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사업 고도화·다각화·증설 등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운영자금, 협동로봇 확장 및 양산·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자금 207억원 중 30억원을 활용하여 2023년 프레임리스 모터 4종과 2024년 하모닉·사이클로이드 감속기 6종 자체 양산을 위한 부품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공모자금 70억원 및 후속 투자 70억원을 통해 포항 제3공장에 연 로봇 생산규모 1만8000대의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1년 기준 연 600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2022년 6000대, 2023년 1만2000대, 2024년 1만8000대까지 3단계 증설로 신규사업 확장 및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뉴로메카는 대기업 양산 공정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 사업 고도화 및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2023년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로봇, 인공장기 조립 로봇, K-치킨 조리로봇, 스마트팜 온실 로봇 등 로봇 적용분야를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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