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년 만에 임시주총…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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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년 만에 임시주총…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11.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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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포석으로 풀이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공석인 사외이사 2명의 충원을 의결한다.

삼성전자는 3일 오전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삼성전자가 임시 주총을 여는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주총 안건은 현재 공석인 사외이사 2명(유명희, 허은녕)에 대한 선임 건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다.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 교수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전자는 3일 6년 만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4명이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공석이 발생했다.

이날 안건이 의결될 경우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현재 사외이사 4명, 사내이사 5명에서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충원된다.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앞서 임시 주총을 소집한 것은 사외이사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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