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그룹 지주사로 출범...엔터프라이즈와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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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그룹 지주사로 출범...엔터프라이즈와 합병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1.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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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CI. 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 CI. 제공=동원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동원그룹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합병하는 지배구조 재편에 마침표를 찍는다.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갖고 합병등기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 4월 상장사인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

앞서 9월 14일 동원산업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아울러 동원그룹은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을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 또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을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한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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