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금리결정 앞두고 약세...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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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금리결정 앞두고 약세...다우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02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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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하락...나스닥은 0.9%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대 상승 마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관망흐름이 뚜렷했던 상황에서 비교적 견조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것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FOMC 금리결정 앞두고 소폭 약세...다우 0.2%↓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9.75포인트(0.24%) 내린 3만2653.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88포인트(0.41%) 내린 3856.1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7.30포인트(0.89%) 내린 1만890.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으나, 고용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대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071만7000건으로 전월대비 43만7000건 증가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985만건)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했다. 

슈왑 센터의 랜디 프레데릭 파생상품 담당자는 "좋은 소식이 올 때마다 시장은 연준이 아마도 더 오래, 그리고 잠재적으로 더 긴축에 나설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반기지 않는다"며 "여전히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인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여타 경제지표 또한 긍정적이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50.0)를 웃돌았으나 이는 전월(50.9) 수치를 하회한 것이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4로 예비치(49.9)를 웃돌아 확장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9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한 연율 1조8111억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0.6% 감소)를 웃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이었던 점은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우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4분기 전망치 또한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2% 급등했다. 

화이자 또한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상승했다. 반면 일라이릴리는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2%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3651.0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9% 오른 7186.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8% 오른 6328.2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1만3338.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재개방에 대한 기대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4달러(2.13%) 오른 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을 목표로 경제를 재오픈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의 코로나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경제 재개방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산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가능성이 대두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9월 이후 사우디와 이라크 에르빌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사우디를 비롯한 미군 주둔 지역, 인근 다른 이웃 국가들도 군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달러(0.6%) 오른 온스당 164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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