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3일부터 제주도 공항·관광지·호텔을 자율주행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해안도로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탐라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탐라 자율차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2023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주공항 인근의 용두암과 이호테우해변 등 해안도로 16㎞와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각각 운영된다.

올해는 자율차 3대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안전 관리자가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탑승한다.

공항 주변 주요 관광지를 도는 자율차 2대는 최대 14일 이전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 내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출·도착지를 설정하면 된다.

중문관광단지를 운행하는 자율차 1대는 실시간 호출을 할 수 있다. 출발지를 정해진 정류소로 선택하면 반경 2㎞ 이내 도착지를 자유 설정할 수 있다.

국토부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여객 서비스와 로봇 배송을 제공하는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도 조만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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