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개별 실적 따른 차별화된 움직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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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개별 실적 따른 차별화된 움직임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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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 3대지수 일제히 2%대 강세 마감
FOMC 앞둔 관망흐름 속 실적 따른 종목별 움직임 나타날 듯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애플 및 인텔의 실적 호조로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또한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 개인소비지출(PCE) 예상치가 6.2%로 발표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코어 PCE는 5.1%로 시장 예상치(5.2%)를 하회, 물가 압력 둔화 기대감도 확대됐다. 여기에 주택잠정매매의 경우 전월대비 -10.2% 둔화하면서 주택시장 부진을 재차 확인, 물가 압력 둔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는 상방 압력이 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금요일 실적 불확실성 해소 및 PCE 호조세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중 최근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중화권 증시 및 원·달러 환율 추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3일(한국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12월 기준금리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며 전반적으로 관망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전반적인 증시 흐름과 마찬가지로 이번주 증시도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OMC 이후에도 내달 10일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클리브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나우 기준 헤드라인 CPI 예상치는 전년대비 8.11%, 코어 CPI는 전년대비 6.58%로 각각 집계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증시 충격은 불가피하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유입될 수 있다"면서 "반면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12월 금리인상 컨센서스가 25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낮아지면서 기술적 반등, 데드캣바운스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본질은 경기로, 가시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를 핵심 변수로 놓아야 한다"며 "11월 중 반등이 지속되더라도 추가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펀더멘털 악화 과정을 반영하지 못한 데 따른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를 강조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9.78포인트(2.87%) 오른 1만1102.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8달러(1.32%) 내린 배럴당 8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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