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호실적·증권가 호평 이어지며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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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호실적·증권가 호평 이어지며 주가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0.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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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5.7% 상회
전기차·자율주행 트랜드로 전망 밝아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HL만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다. 증권가도 일제히 호평을 이어가면서 주가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48분 현재 HL만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50원(4.51%) 상승한 4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만도 HL클레무브 화면. 출처=HL만도 홈페이지
HL만도 HL클레무브 화면. 출처=HL만도 홈페이지

주요 지역 매출 증가에 영업이익률 3.9%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만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6.5%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조97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8% 상회했다. 

주요 지역에서의 매출액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도 예상을 상회한 3.9%로 집계됐다. 

3분기 현대 기아 출고 증가와 북미 전기차(EV) 업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현대차그룹 향 매출과 기타 고객 향 매출이 역대 최대 분기 연결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북미, 인도 지역이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북미(전년 대비 +71%), 인도(+40%) 매출 증가가 지속됐다. 봉쇄 조치 완화에 따라 중국(+43%) 매출도 반등했다. 

인도 매출은 현대 기아와 인도 업체가, 중국 매출은 북미 EV업체가, 북미 매출은 현대 기아, GM, 북미 EV 업체가 견인하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HL만도의 매출액 회복이 시장 회복의 속도보다 더 탄력적이고, 이로 인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향후 이익 전망치에 상향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과 함께 IDB 고성장 기대

HL만도는 전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회복한 가운데 반도체 공급난도 완화되면서 3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전기차 시장 확장에 따라 HL만도가 갖춘 통합전자브레이크(IDB) 기술력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트렌드에 따라 HL만도가 갖춘 IDB 기술력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동력 제품인 IDB는 EV/AD 트렌드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하고, 고객군을 확대해 글로벌 내 10% 수준인 만도의 점유율이 2026년 17%까지 높아지면서 연평균 18%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하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춤한 ADAS 매출은 4분기 G90 연식 변경 모델 출시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기존 핵심 센서들에 달린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하는 통합전자제어장치(DCU)까지 납품하는 첫 차종 납품을 계기로 자율주행 경쟁력은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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