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호 협력으로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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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호 협력으로 신시장 개척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0.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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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화학 등 친환경 셋톱박스 확산, ESG 강화
비전넥스트, LG전자와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왼쪽부터)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 LG화학 남철 부사장, 가온미디어 임동연 대표, 마르시스 박용규 대표, 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사장, HCN 홍기섭 사장이 ‘친환경 임대 단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 LG화학 남철 부사장, 가온미디어 임동연 대표, 마르시스 박용규 대표, 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사장, HCN 홍기섭 사장이 ‘친환경 임대 단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주요 대기업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KT그룹이 LG화학 및 단말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친환경 셋톱박스 확산을 통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LG화학 및 가온미디어, 마르시스, KT스카이라이프, HCN과 함께 ‘친환경 임대 단말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친환경 셋톱박스 생산 체계 구축과 모뎀 등 통신 관련 단말 장비의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

KT는 매년 KT그룹에서 발생하는 약 300톤 가량의 셋톱박스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친환경 원료로 추출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친환경 단말로 재생산해 확산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올해 생산 예정인 지니(Genie TV) 셋톱박스A 중 약 1만대 가량을 친환경 셋톱박스로 제작한다. 내년부터는 생산을 대폭 확대해 매년 500만대 수준의 친환경 단말 장비를 공급하고 2027년까지 2000만대 이상 적용할 방침이다.

KT 경영기획부문 박종욱 사장은 “친환경 단말장비 생산 체계 구축은 우리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ESG 활동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오른쪽)와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오른쪽)와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화그룹의 인공지능(AI) 컴퓨터비전 반도체 전문기업 ‘비전넥스트(VisioNexT)’도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봇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을 통한 사물 인식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위험상황 감지부터 순찰, 길 안내, 물류배송, 사회적 약자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AI 영상 솔루션을 활용한 차세대 로봇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전넥스트는 ▲영상신호 처리 프로세스(ISP) ▲AI 프로세서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메라 등 AI 영상 솔루션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자동화 ▲인공지능 등 고도화 된 로봇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클로이(CLOi)’ 시리즈로 이미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출해 있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시장의 선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전넥스트는 시큐리티, 에너지, 스마트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한화테크윈에서 물적분할한 이후 차세대 영상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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