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시대 개막] 이재용 '회장'의 말로 보는 '뉴삼성'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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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대 개막] 이재용 '회장'의 말로 보는 '뉴삼성' 청사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10.2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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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회장이 된 지 10년 만에 27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 취임 후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본격적인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신임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이사회는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전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 신임 회장의 회장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 신임 회장이 그려나갈 '뉴삼성'은 어떤 모습일까. 이 신임 회장의 그동안 뱉은 주요 발언들 속에서 해답을 찾아봤다. 이 신임 부회장의 발언은 ▲미래 준비 ▲인재 경영 ▲국가경제 기여 ▲준법 경영으로 세분화 했다.  

다음은 이 신임 회장의 주요 발언이다. 

<미래 준비>

□ 멕시코 현장 경영 (2022.9.9~10)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합시다

□ C랩 방문 (2020.7.6, 수원사업장)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

□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 (2022.8.19)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

□ SRA/DSA 방문 시 (2021.11.22, 실리콘밸리)

   미래 세상과 산업의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면서 우리의 생존 환경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가자

□ 디자인 전략회의 (2020.11.12, 서울R&D캠퍼스)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

□ 삼성리서치 사장단 회의 (2021.1.6, 우면R&D 캠퍼스)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 미국 출장 후 귀국 시 (2021.11.24, 김포공항)

   투자도 투자이지만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 제가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 전장용 MLCC 생산현장 점검 (2020.7.16, 부산사업장)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

□ 반도체 연구소 간담회 (2020.6.19, 화성사업장)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

□ 평택 EUV 파운드리라인 투자 (2020.5.21, 보도자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됩니다

□ 중국 출장 (2020.5.18, 시안 반도체사업장)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된다

□ 환경안전팀장 간담회 (2020.6.19, 화성사업장)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다


<인재 경영>

□ 유럽 출 장 후 귀국 시 (2022.6.18, 김포공항)

   시장의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 그 다음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여성인력 간담회 (2020.8.6, 수원사업장)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자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

□ 청년희망ON 간담회 (2021.12.27, 청와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 비슷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국가로,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명이 넘는 걸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인력을 키우는게 중요합니다.


<국가 경제 기여>

□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흉상 제막식 (2021.10.25, 창조관)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 특별복권 발표에 대한 입장 (2022.8.12, 입장문)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특별복권 관련 인터뷰 (2022.8.12, 서울중앙지법)

   국가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청년희망ON 간담회 인사말 (2021.12.27, 청와대)

   우리 청년들이 '주저앉는 세대'가 안 되게 저희가 열심히 경영하고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 만들어서 나라 경제에 힘이 되고, 또 제일 중요한 우리 사회를 더 따듯하게 만드는 데 노력을 조금 더 하겠습니다

□ 청년희망ON 영상물 메시지 (2021.12.27)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더 힘을 보태겠습니다.

□ 임직원 메시지 (2021.1.26, 사내게시판)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 베트남 사업 점검 (2020.10.19~22,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


<준법경영>

□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른 입장 (2020.5.6, 서초사옥)

   이제는 '경영권 승계'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한 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하고싶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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