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2055억…전년比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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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2055억…전년比 83%↑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0.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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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분기 누적 매출 7조 2109억…연간 목표의 72.1% 달성
신규 수주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415억원
대우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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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대우건설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약 2조 52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55억원, 당기순이익은 1743억원으로 각각 83.0%, 93.4% 증가했다.

연결기준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은 매출 7조 2109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당기순이익 3964억원이다.

누계매출 7조 2109억원은 연간 목표 10조원의 72.1%에 해당한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4조 6535억원 ▲토목사업 1조 3525억원 ▲플랜트사업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 224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에 원자재값, 외주비, 노무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 415억원을 기록해 올해 목표수주액(12조 2000억원)의 90.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현재 작년말에 비해 11.6% 늘어난 46조 4349억원을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4년치 일감을 확보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대우건설은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부천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구매 사업 등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인천 십정4구역, 광주 운남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현재까지 총 11개 프로젝트, 3조 587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9월말 기준 약 2조 20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 부채 상환과 착공 전 시행사 PF 채무보증 관련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한다 해도 7000여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유지가 가능하다"며 "당기순이익에 따른 현금 유입분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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