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 코오롱티슈진,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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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 코오롱티슈진, 이틀째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0.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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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
인보사 임상 재개 '긍정적'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3년 5개월 만에 매매 거래가 재개된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26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5.52%)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재개 첫날인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튿날 장 초반 10% 이상 강세를 보이다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2019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코오롱티슈진 상장 유지 결정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5월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하자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2019년 5월 거래 정지됐고, 2020년에는 임원진 횡령·배임 혐의 등 내부 악재로 상장 적격성 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의 임상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한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코오롱티슈진은 작년 12월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상장유지 여부 심의에서는 미국 임상의 자금조달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약 3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를 결정했다. 

인보사 임상 3상 자금 조달 계획 마련

상장유지 여부 심의에서는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 관련 자금 조달 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0만달러, 한화로 약 4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12월과 올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43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3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더불어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선 작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고, 관련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지난 9월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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