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5946억…전분기 대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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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Q 순이익 1조5946억…전분기 대비 20.8%↑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10.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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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31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
이자이익 2조7160억원… 전분기 대비 2.7% 증가
신한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5925억원…은행 비중 60%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5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가 증가한 4조3154억원을 시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과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금리와 환율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취약차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와 함께 '신한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자료=신한금융
자료=신한금융

3분기 이자이익 2조7160억원, 전분기 대비 2.7% 증가

2022년 3분기 이자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2.7%(719억원) 증가해 2조71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7조8477억원이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0%, 1.68%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2bp(1bp=0.01%포인트)와 5bp가 개선됐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은행 NIM은 5bp 개선됐으나 카드 부문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그룹 NIM은 은행 NIM 대비 개선 폭이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6%와 1.61%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가 지속됐으나 조달금리 상승이 본격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8%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4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하여 전분기 대비 16.1%(1121억원)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9%(694억원) 감소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0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1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포인트, 4.2%포인트 개선된 40.1%와 38.8%를 기록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5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8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8bp 상승한 0.29%이며,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이후 2022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상황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추가 충당금은 8813억원이다.

3분기 영업외이익은 4996억원,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5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매각이익(4,438억원, 세전)을 인식한 결과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1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4,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보통주 배당금 400원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의했다. 9월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7%로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누적 당기순이익 2조5925억원

신한은행의 2022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가 증가한 2조 5,925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1조1887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1907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4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601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개선된 38.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4%(2,159억원) 증가한 3951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1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원화대출금은 278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DSR 강화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3.1%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86.8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했다. 9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20%와 0.2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89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신용카드 취급액은 15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0.04%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연체율과 연체2개월전이율은 각각 0.86%, 0.2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704억원으로 사옥 매각이익 등 1회성 이익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2029억원)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696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되었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323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5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623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4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93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RBC비율은 267%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735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영업자산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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