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위례·인덕원 아파트도 2년전 가격으로 '뚝'…최고가 대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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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위례·인덕원 아파트도 2년전 가격으로 '뚝'…최고가 대비 30%↓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0.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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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더힐', 1년만에 5억 4000만원 하락
가격 떨어지고, 거래 메말라
일부 단지 3년전 가격수준까지 떨어져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이달 들어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와 의왕시 인덕원 등 단지서 2년가격까지 떨어진 가격에 매매계약 체결. 거래가뭄 속 하락 거래 이어지면서 2년전 가격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위례·인덕원 아파트 최고가 대비 약 30%↓

'위례더힐55'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캡쳐
'위례더힐55'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캡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 더힐55' 전용면적 85㎡는 지난 17일에 11억원에 매매계약 체결됐다. 같은 전용면적의 약 2개월만에 직전 거래금액(11억8000만원)보다 8000만원 하락했다. 직전 최고가인 16억4000만원(2021년 9월)보다는 5억4000만원(32.9%) 하락했다.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 엠코타운센트로엘'의 전용 98㎡은 지난 11일에 13억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금액(17억 2000만원)보다 24.4% 하락한 금액이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최고가(18억3500만원)와 비교하면 5억 3500만원(2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 15일에 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 같은 전용면적의 거래액보다 8000만원 내려갔다. 같은 전용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3억원(2021년 8월)보다 4억원(30.7%) 하락한 가격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GTX 호재로 급등한 가격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2년전인 2020년 10월에는 9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매매거래가 거의 되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급급매 수준의 낮은 금액의 매매거래만 간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많이 가격이 내려간 곳은 3년전 가격 수준까지 내려온 곳도 있다"고 말했다. 

가격 떨어지고, 거래 메말라

2022년 1월~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경기부동산포털
2022년 1월~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자료=경기부동산포털 캡쳐

경기도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월 3주차(17일) 경기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9% 포인트 하락한 105.8(2021년 6월 4주=100)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12년 5월 2주차(7일) 이후 역대 최고 수준 하락폭이며, 2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부터 매매거래는 더욱 메말라가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는 올 하반기 들어 지속적 하락세다. 올해 월별 매매거래 건수는 ▲1월 3445건 ▲2월 3867건 ▲3월 5817건 ▲4월 6646건 ▲5월 5743건 ▲6월 4005건 ▲7월 2883건 ▲8월 2783건 ▲9월 2496건 ▲10월 812건 순이다. 특히 성남시는 지난 8월에 52건, 의왕시는 16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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