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의 발견①…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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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의 발견①…풀이
  • 주우
  • 승인 2017.11.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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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天符經)은 환국(桓國)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던 경전으로, 9자 1구로 하여 9중 81자로 구성되어 있다. 단기 4250년 (서기 1917년)에 묘향산에서 수도 중이던 스님 계연수(桂延壽)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대종교에서 기본 성전으로 삼고 잇다.

천부경 해설서는 국내애서 여러권 출간되었다. 하지만 난해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천부경을 공부해 오던 주우(宙宇)씨가 쉬운 해설서를 내놓았다. 이름하여 『천부경의 발견』. 1960년 생. 저서로는 『노자의 발견』, 『붓다의 발견』 등이 있다. 오피니언 뉴스는 주우씨의 천부경 공부 내용을 시리즈로 싣는다.

 

▲ 주우 제공

 

<< 풀어쓴 천부경 >>

 

각자의 자기 정체성이 시작하나 그 시작이 없습니다.

각자의 존재됨됨이가 천지에 알려지고 이에 따라 자신을 자각하도록 돕는 인간사가 펼쳐지는데, 이를 깨닫지 않으면 끊임없이 이 외부현상이 주는 메시지가 지속합니다. 하지만 이를 깨달아 각자의 존재상태가 수행을 통해서 한 걸음씩 단련되어 완전한 존재로 성장해간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명을 완수해냄으로써 결국 천지와 완벽하게 동조하는 존재로 승화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을 자각하도록 도우려고 펼쳐진 외부현상을 오히려 탐진치로 대한다면 악화하여 완고해지고 결국 돌이키기 어려운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이를 깨달아 그런 외부현상을 자신의 거울로 삼고서 자기를 완성해가면 결국 양면성을 다루고, 남을 잘되게 하는 홍익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런데 각자의 존재됨됨이가 매우 오묘하게 펼쳐지므로 자신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오만가지 외부현상이 오갑니다. 하지만 이를 깨달아 외부의 모습을 자신이 변화할 기회로 활용한다면 외부현상에서 자신의 소명을 알아내고야 맙니다.

그런데 하늘이 주는 소명을 감추므로 그 소명이 감춰진 강력한 사건이 발생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를 깨달아 투명성이 높아진다면 남을 일깨우는 데 천지와 협업하게 됩니다.

각자의 자기 정체성이 끝나나 그 끝이 없으며, 또 다른 정체성이 시작됩니다.

 

▲ 천부경 /주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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