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3분기 깜짝 실적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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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스템스, 3분기 깜짝 실적에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0.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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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138억원 어닝서프라이즈
신규 제품군 매출 증가·우호적 환율 영향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파크시스템스가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다. 

20일 오후 12시31분 현재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7.26%) 오른 1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파크NX10.사진=
파크NX10. 사진=파크시스템스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7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8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높은 수주에도 불구하고 중화권 원자현미경 매출 인식 지연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정상화됐다. 

또 디스플레이, 포토마스크향 원자현미경 등 신규 제품군의 매출 인식이 더해지며 산업용 원자현미경 비중이 70%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우호적 환율 역시 사상 최대 수익성을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38.8%를 기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은 이익률은 산업용 AFM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라며 "단가와 마진율이 산업용 AFM 대비 높은 신규 장비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된 점도 놀라운 이익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업황 민감도...고성장세 지속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며 향후 신규 장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출고 일정에 따라 연초 수주한 물량이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상반기 신규 수주 금액은 900억을 상회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장비에 대한 추가 수주 여부가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사로 테스트 장비 출고 예정인 EUV 마스크용 장비는 EUV 장비 도입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수요처(XR 기기)에 따른 디스플레이 공정 고도화 추이도 디스플레이용 장비(NX-TSH)의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설비투자의 큰 폭 하락 예상과 중국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강도 높은 규제 영향은 타 업체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내 원자현미경의 적용처가 기술 병목 해소, 수율 제고라는 점과 시장 내 침투율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포토마스크, 디스플레이로의 전방 다변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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