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상징 '은마아파트', 19년만에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3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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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상징 '은마아파트', 19년만에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35층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0.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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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서 수정 가결
33개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 250% 이하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개발예시도. 자료제공=서울시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개발예시도. 자료제공=서울시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서울 강남 대표적인 노른자위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설립된 지 19년만, 도계위에 최초 상정된 지 5년 만이다.

서울시는 제11차 도계위에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979년 준공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8개 동 4424가구로 구성된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예정 대단지다.

이날 통과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35층, 33개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재건축된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은마아파트는 대치동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대단지라는 이유로 강남 재건축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가 승인받은 후 재건축이 본격화했지만, 2010년 여러 차례 반려 끝에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17년 8월엔 서울시의 '35층 제한 룰'에 걸려 최고 49층으로 짓겠다는 정비안이 '미심의' 결정을 받았다. 4개월 뒤인 12월엔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춘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고 이후 도계위 소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였다.

올해 2월에 추진위가 35층 규모의 새 재건축 계획안을 시에 제출하면서 다시 사업 추진 동력이 붙었다. 도계위 소위원회는 8월 24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건축 배치와 서측 건축물 배치 재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수정안을 지난달 말 서울시에 제출했고, 5년 만에 도계위에 상정돼 통과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됐다.

은마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 단계로, 향후 조합 설립을 거쳐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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