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이달들어 20%이상 올라...호실적에 IRA 수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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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이달들어 20%이상 올라...호실적에 IRA 수혜까지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10.1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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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주가 20%대 상승
3분기 이익 성장률 246%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한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수혜 전망에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전 10시04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4.01%) 상승한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미 주가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0월 들어서만 20% 이상 올랐다. 

에코프로비엠본사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46% 급증

전일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1조5632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수요 증가 속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생산 체제에 돌입했고, 신규 CAM5N 공장 9월 조기 가동으로 물량 증가가 이어졌다. 

또 2분기 메탈 가격 상승에 대한 3분기 판가 인상 반영이 이뤄졌고, 마진율의 경우 화재사고 이후 전 공장 가동률 풀가동 체제 지속되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됐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적은 환율 상승, 공장의 수율개선 및 조기가동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양호한 업황의 지속 여부다. 구 연구원은 "유럽의 경기둔화로 현지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되는 반면, 하이니켈 양극재는 쇼티지 상황인 바 괴리의 지속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IRA 법안 수혜 기대감도

특히 미국 IRA의 구체적인 내용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어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업체들의 미국 현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하이 니켈 양극재 이외에는 옵션이 없는 배터리 셀,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 글로벌 생산량 55만톤 가운데 18만톤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소재 업체들 가운데 미국 내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돼 IRA 관련 수혜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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