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사태] 주요 서비스 정상화됐지만…메일·카카오맵 복구 시일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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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사태] 주요 서비스 정상화됐지만…메일·카카오맵 복구 시일걸릴듯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0.1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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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17일 현재 일부 서비스 이용 불가
재난시 백업·이원화 미비 원인…과방위 국감서 김범수 의장 증인 채택
다음 메일·카카오맵 로드뷰 정상화 시일 걸릴듯
카카오톡 오류화면. 사진=연합뉴스
카카오톡 오류화면.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전국민의 90%가 사용하는 카카오톡 서비스가 데이터 센터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된 뒤 일부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불안정한 모습이다. 

카카오톡, 17일 현재 일부 서비스 이용 불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록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작동되지 않았다. 화재로 인해 카카오의 장비가 있는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됐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16일 오전 2시경 카카오톡 서비스가 화재발생 11시간만에 일부 정상화됐지만 17일까지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일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지만 발빠른 후속대처를 통해 복구됐다. 카카오가 여전히 서비스를 정상화하지 못하는 모습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재난시 백업·이원화 미비 원인…과방위 국감서 김범수 의장 증인 채택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서비스 불가는 재난 시 백업·이원화 미비한데다 과도한 서버 집중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비상대응체계가 부족할뿐만 아니라 카카오 자체 운영 데이터센터(IDC)가 없는 점도 사태를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중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오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오는 24일 과기부 종합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불가 사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김 의장에게 직접 묻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회장은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증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메일·카카오맵 로드뷰 정상화 시일 걸릴듯

카카오 서비스 복구 현황. 사진=카카오팀 트위터 캡쳐
카카오 서비스 복구 현황. 사진=카카오팀 트위터 캡쳐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아직도 복구가 진행중이다. 17일 오전 9시 카카오가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경우 ▲톡서랍 ▲톡채널 복구가 진행중이다. 다음 메일도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다. 카카오맵은 로드뷰가 아직도 정상 서비스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대부분은 복구된 상태"라면서 "다음메일이나 카카오맵도 데이터는 그대로 남아있으나 이용자가 접속해서 볼수 있도록 하는 복구하는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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