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계열사 직원 사망사고 사과…"참담하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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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 계열사 직원 사망사고 사과…"참담하고 죄송"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0.1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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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PC그룹
사진제공=SPC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작업자 사망 사고에 대해 SPC그룹 측이 사과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17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저희 회사의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유가족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전날 저녁 사고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직원 1명이 더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SPL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지 2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으로, 어머니와 고등학생인 남동생과 지내며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6일 사고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에게 사죄의 말을 전했다.

노동부는 15일 사고 이후 작업 중지를 명령했고 현재 사업장 측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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