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규 기내 와인 50종 공개…"최연소 소믈리에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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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규 기내 와인 50종 공개…"최연소 소믈리에와 협업"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0.1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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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알머트 소믈리에가 새롭게 선정된 대한항공 기내 와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항공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대한항공은 1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규 기내 와인 발표회를 열고 퍼스트클래스 19종, 프레스티지클래스 21종, 이코노미클래스 10종 등 새롭게 선정된 기내 와인 50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기내 와인에 대한 전면 개편 계획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을 포함한 회사 임직원들과 와인 관련 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성현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와인 서비스는 항공사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서비스이자,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기내 와인이 가지는 의미를 잘 알기 때문에 새롭게 서비스될 와인을 선정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과 깊은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신규 와인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소믈리에협회의 2019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에서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한 마크 알머트(Marc Almert)와의 협업을 성사시키고 지난해 말부터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900여종의 와인을 선정한 뒤 마크 알머트와 함께 프랑스, 스페인, 미국, 호주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와인 생산지, 포도 품종, 빈티지 등을 고려해 추린 150종의 후보 와인을 최종 선정했다.

그리고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마크 알머트와 이상준 두 명의 와인 전문가가 모든 후보 와인의 맛과 향을 비교하고 점수를 매겨 50종이 기내 와인으로 최종 낙점받았다는 설명이다. 

마크 알머트는 “지상에 비해 기압이 낮고 건조한 비행기 내 환경에서는 후각이 둔해지고 적은 양의 와인에도 쉽게 취할 수 있다”며 “기내에서도 와인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도록 과실향과 아로마가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와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퍼스트클래스에 서비스될 대표적 와인은 호주 와인 명가 헨쉬키의 마운트 에델스톤 쉬라즈(Henschke Mount Edelstone Shiraz)다. 대한항공은 쉬라즈 특유의 강한 풍미가 고급스러운 균형감을 이루고 있어 스테이크, 한식 정찬 등 다양한 맛의 퍼스트클래스 기내식 메뉴와 조화롭게 어울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클래스 샴페인도 앙리 지로 아이 그랑크뤼 브뤼 MV17 (Henri Giraud Ay Grand Cru Brut MV17)로 새롭게 변경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지 와이너리와의 공급 계약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3년 3월 이후부터 대한항공 국제선 비행기에서 순차적으로 신규 와인들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고객들의 변화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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