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그룹 회장, “꺼지지 않는 야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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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그룹 회장, “꺼지지 않는 야구사랑”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0.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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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배 여자야구대회 신설 개최
남다른 야구사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남다른 야구사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LX그룹은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15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개막해 23일까지 2주간의 주말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2018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LX그룹의 후원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꿔 달고 신설된 대회다.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로 총 39개 팀, 약 1000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15일 개막식과 함께 챔프리그 ‘서울 후라’와 ‘인천 빅사이팅’의 개막전 경기가 LG챔피언스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최에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변함없는 야구 사랑이 반영됐다. 구 회장은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았고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활동했다.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길 정도로 ‘야구광’이다. 트윈스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도 동행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구 회장은 경기도 이천시에 약 1300억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2014년에 건립했다. 최근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LG트윈스의 경우 LG챔피언스파크를 통한 2군 선수들의 육성이 주효했다.

여자야구 후원도 남달랐다. 2012년 9월 개막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로 구 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시기다. 이 대회는 여자야구 사상 첫 스폰서 리그이자 한국여자야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뤄져 큰 주목을 받았다. 최초로 결승전, 올스타전 등 여자야구 대회의 주요 경기가 스포츠 케이블 방송을 통해 중계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다. 

구 회장은 2014년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구 회장이 LG에 머무르며 마지막으로 개최한 최근 대회는 2019년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로 여자야구에 대한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두루 받아왔다. 

LX그룹은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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