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조원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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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조원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 본계약 체결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0.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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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마닐라~남부 칼람바 56㎞ 구간 중 3개 공구서 9개 역사와 약 32㎞ 철도 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건설 본계약 체결식 행사에 참석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앞줄 가운데), 바우티스타 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 김인철 주필리핀 한국대사(앞줄 왼쪽),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건설은 필리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와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남부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지난 6일 필리핀 남부 칼람바 지역에 위치한 호세 리잘 공원 내 기념비 앞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 행사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제이미 바우티스타(Jamie J.Baustista) 필리핀 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제이미 바우티스타 교통부장관, 로셀러 리잘 칼람바 시장, 김인철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은 "남부도시철도 사업은 코로나 이후 정체된 필리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심적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필리핀 교통시스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완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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