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균의 역사여행④…관중의 인재론
상태바
손봉균의 역사여행④…관중의 인재론
  • 손봉균
  • 승인 2017.11.02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중(管仲)이 제 환공에게 말한 사람을 쓰는 방법 즉 인재론에 관하여 설명하겠다. 인재론만 별도의 글로써 설명하는 이유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인사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 손봉균씨

 

관중이 제 환공의 재상이 된 후 제환공과 대화를 하는 중에, 나라를 다스리는 인재의 중요성과 인재를 쓰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말한다.

제 환공이 묻는다. “과인은 불행하게도 사냥과 여자를 좋아하오. 장차 패업을 성취하는 데 해롭지 않겠소?”

관중이 대답한다. “해롭지 않습니다”

제환공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어떤 것이 해롭소?”

관중이 다음 4가지로 인재론을 이야기 한다. 즉 결국 패권을 성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진 사람을 찾지 않으면 천하를 제패하는 데 해로우며,

어진 사람임을 알면서도 쓰지 않으면 천하를 제패하는 데 해로우며,

어진 사람을 쓰되 신임하지 않으면 천하를 제패하는 데 해로우며,

어진 사람을 신임하면서도 소인들을 참여시키면 천하를 제패하는 데 해롭습니다.

 

제환공이 감탄한다. “좋도다. 그 말씀이여!”

 

※ 인사를 이야기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용인무의(用人舞疑, ‘사람을 쓰면서 의심하지 말라‘)는 위의 관중의 인재론 중 3번째에 해당하며 인재론의 일부에 불과하다.

 

▲ 중국 산동성 임치(臨淄)의 관중기념관에 있는 관중 석상 /출처: 관중기념관

 

손봉균씨는
국토교통부에서 30년간 재직한 손봉균씨가 공무원 재직시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통일후 북한의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효율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시리즈로 제시한다. 이 방안은 북한개발을 앞당기고, 외국자본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며, 통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방안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행정고시 19회에 합격. 전 국토지리정보원장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