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9월 회의서 "일부 위원 애초 50bp 금리 인상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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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9월 회의서 "일부 위원 애초 50bp 금리 인상 선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0.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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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9월 7~8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부 위원은 ECB의 주요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9월 7~8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부 위원은 ECB의 주요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일부 위원은 애초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한것으로 밝혀졌다.

ECB는 6일(현지시간) 지난 9월 7~8일 열린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발표를 통해 "일부 위원은 ECB의 주요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했다"라며 "50bp 인상이 위원회가 7월에 시작한 금리 정상화를 진행하는 데 있어 단호함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폭"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토론 끝에 모든 위원이 "75bp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라고 ECB는 말했다.

위원회는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르며 75bp 인상은 앞으로 회의에서 비슷한 규모의 금리 인상에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라고 ECB는 설명전했다.

ECB는 지난 9월 회의에서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를 0%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7월에 50bp 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지 한 달여 만에 금리 인상 폭을 75bp로 확대했다. 당시 75bp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상화 과정에서 연속된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판단했으며 이번 금리 인상에도 "주요 금리가 중립 금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 광범위한 의견 일치가 있었다"라고 ECB는 설명했다.

ECB는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물가 압력이 이례적으로 높으며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점을 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최근의 유로화 절하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위원들이 인플레 전망 위험이 주로 위쪽을 향했으며 단기적으로 성장에 주요 위험은 에너지 공급의 추가 차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지속된 생산 시설의 악화에 따른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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