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 흐름 예상...반도체주 반등 지속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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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보합 흐름 예상...반도체주 반등 지속 여부 관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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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약보합 마감
물가압력 불확실성은 염두에 둬야
6일 국내증시는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국내증시는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6일 국내증시는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ADP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는 이에 따른 영향으로 보합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이 전망된다"며 "미 국채금리 및 달러지수가 재차 상승하며 원화 약세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밤 미 ADP 고용지표와 함께 미국의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표 역시 견고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이날 정례회의를 마치고 하루 200만배럴의 대규모 감산을 발표하면서 유가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증권사는 "연준의 연속된 긴축으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미국의 서비스업 강세는 여전히 미국의 수요가 꺾이지 않음을 반증하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 역시 최근 OPEC+의 감산 발표로 재차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역시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전일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5만6000원까지 주가가 회복했다. SK하이닉스 또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8만9800원까지 주가가 회복한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장중에는 전반적인 국내증시에 대한 매수세가 부진한 상황 속에 최근 바닥권 인식에 따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급등으로 인한 여타 업종 혹은 성장주에서 반도체로의 자금 로테이션 현상이 지속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45포인트(0.14%) 내린 3만273.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65포인트(0.20%) 내린 3783.2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77포인트(0.25%) 내린 1만1148.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4달러(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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