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뉴스포스트세븐 "북한, 중국에 25억달러 규모 태양광발전 투자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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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뉴스포스트세븐 "북한, 중국에 25억달러 규모 태양광발전 투자요청"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0.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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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해소 차원에서 공식 제안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일본 미디어 뉴스포스트 세븐은 북한이 중국에 25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투자 계획을 요청했다고 2일 보도했다. 태양광발전소는 수도 평양시에 인접한 황해 연안 남포특별시에 건설할 예정으로 250만kW 규모다.

포스트세븐은 북한이 대가로 황해 서부 연안에 50km나 되는 어패류 양식장을 10년간 무상 리스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정부계 언론사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를 인용했다.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 범위 밖에 있는 서해안 양식장의 권리를 중국측에 10년간 무상 대여해 중국의 투자를 다시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주요 시설에 태양열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주요 시설에 태양열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10여년 전부터 중국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입해 국유기업과 상업시설, 교통기관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 전력 자력 생산에 힘써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태양광 발전 확대 계획은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북한 최대의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북한의 요청에 대해 관계기관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는 무기 개발 등 군수경제를 담당하는 북한 제2경제위원회가 주도하고 있어 전력의 대부분은 군사관계 부문에서 사용되고 새로운 핵무기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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