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노믹스 시대, 기업경영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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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 시대, 기업경영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
  • 김인영 기자
  • 승인 2017.10.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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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진흥원,「J노믹스 시대의 기업경영 전략」컨퍼런스

 

지역경제진흥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토파즈홀에서 「J노믹스 시대의 기업경영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6개월 가까이 되어 가고 있다. 많은 기업인들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즉 J노믹스는 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 ② 4차 산업혁명 추진 ③ 중소 벤처기업 육성 ④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⑤ 세제개편 통한 소득재분배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지표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해 올해 3% 성장이 무난해 보인다. 코스피는 2,500 포인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올라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4.5조에 이르고 있다.

 

▲ 「J노믹스 시대의 기업경영 전략」 컨퍼런스 안내문

 

하지만 그늘이 있다. 고용시장은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다. 반도체 이외의 산업들에는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J노믹스는 기업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분배와 소득 중심의 경제정책은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걱정되는 것은 반기업정서가 팽배해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업이 고용의 주체이고 국가 재정의 원천이며, 경제의 버팀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인들의 일탈이 과장되게 국민들을 자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회적 반기업 정서를 돌려 놓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 가운데 공정거래, 복지확대, 소득재분배 정책에 호응하면서 기업들이 활동력을 찾아나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다.

 

농업생산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전환하면서 기업은 국가 경제의 원동력이다. 역사적으로 반기업 분위기와 부에 대한 혐오가 팽배한 나라의 경제는 꺾였다. 2차 대전후 영국병이라고 불리던 것도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며, 중국의 문화혁명 이후 경제 정체는 시장주의자를 멸시하면서 생겨났던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에선 트럼프 정권이 출범해 제조업 부활을 주창하며 통상압력을 강화하고, 미 연준(Fed)은 금융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해제 기미는 보이지만 아직은 멀었다.

 

기업하는 사람들은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아프리카의 오지에서나 미국 한복판에서도 영업을 해야 한다. 정치상황과 사회분위기가 변화하고 정책 방향이 전환되어도 거기에 맞게 적응해야 한다.

기업인들은 새 정부의 정책과 대외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할지를 고민할 때다. 지역경제진흥원은 그런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역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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