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美 암 조기진단 시장 진출 박차...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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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美 암 조기진단 시장 진출 박차...8% 상승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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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원재단과 액체생검 서비스 기술 제휴
클리아랩 인수로 빠른 미국 시장 진입 

랩지노믹스가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로 미국 암 조기진단 시장에 진출한다. 이 소식에 랩지노믹스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후 1시13분 현재 랩지노믹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원(8.66%) 상승한 6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4.8% 상승 마감해 이틀 연속 강세다. 

사진=랩지노믹스 홈페이지
사진=랩지노믹스 홈페이지

룩원바이오융합연구재단과 액체생검 업무협약

이날 랩지노믹스는 록원바이오융합연구재단과 액체생검 서비스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혈액을 통해 암 조기 진단과 암의 예후 예측이 가능한 액체생검 분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진단 플랫폼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액체생검이란 환자의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검사와 같은 침습적 시술 없이 혈액 등을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랩지노믹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로 미국 암 조기 진단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클리아랩 인수로 美 암 조기진단 시장 진출

랩지노믹스는 지난 8월 루하 PE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공시를 했다. 랩지노믹스는 신주 발행 941억원과 현금성 자산 약 1800억원을 포함한 2700억원으로 미국 내 인수합병(M&A)을 계획 중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미국 의료시장에서 대형 보험사·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대형 클리아랩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거점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진단서비스와 플랫폼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 대상은 미국 내 클리아랩(CLIA Lab)이다. 클리아랩은 미국 내에서만 운영되는 진단 수탁기관으로, 클리아랩 인증을 통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랩 2곳의 인수가 마무리된다면, 내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매출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진출을 통해 코로나 키트 및 서비스 위주의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향후 국내외 정밀의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을 클리아랩을 통해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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