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상장 첫날 공모가 큰 폭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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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상장 첫날 공모가 큰 폭 웃돌아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2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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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1만9300원 형성...공모가 대비 48% 상승
시초가 대비 하락세에도 공모가 대비 40% 올라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알피바이오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9일 오후 12시25분 현재 알피바이오 주가는 시초가 대비 1050원(5.44%) 하락한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48.46%오른 1만9300원에 형성됐다. 이로써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4% 상승한 수준이다. 

알피바이오 연질캡슐. 사진=알피바이오 홈페이지
알피바이오 연질캡슐. 사진=알피바이오 홈페이지

연질캡슐 원천기술 기반 OEM·ODM 업체

알피바이오(RP Bio)는 연질캡슐 등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개발·제조 전문 기업이다. 

1983년 대웅제약과 세계 최초 연질 캡슐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미국 RP Sherer Co.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RP Shere의 원천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150억원 기준 의약품 35%, 건강기능식품 65% 등의 비중을 기록했다. 연질캡슐 69%, 정제·경질·분말·젤리 등 기타 31%의 비중을 기록했다.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점유율 51.5%로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50여 개의 중대형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반의약품 264종, 건강기능식품 871종의 제품군을 제조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알피바이오의 연질캡슐은 100% 식물성, 장용성, 초소형,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 고도화와 최장 유통기한, 빠른 약효 등 독보적 기술 및 특허에 기반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IPO 흥행 성공 이어 첫날 주가 강세

알피바이오의 기업 경쟁력이 부각되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알피바이오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 경쟁률 1518.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참여 건수는 18만5799건, 청약 증거금은 2조9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도 1556.04대 1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000원에 확정됐다.

알피바이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1017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상장 첫날 높은 시초가 형성으로 1400억원대로 뛰어올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는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PER 6.9배 수준으로 서흥, 노바렉스, 콜마비앤에이치 등 국내 유사 업체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평균 PER 11.2배 대비 20.4~38.8% 할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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