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5개 분야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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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5개 분야 혁신상 수상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9.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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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기술 전담조직 구성해 기술 및 시스템 자체 개발·고도화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옥외용 벤치(좌),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으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우).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건설은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의 5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유관 부문(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분야별 경연을 주관한 공신력 있는 행사다. 우수한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기술경연 부문에서 ▲스마트 안전기술 ▲단지·주택분야 시공자동화 ▲철도 등 SOC분야 설계 BIM ▲BIM USE Live(시공 BIM) 분야에서 수상했고, 공모 부문에선 ▲스마트건설 R&D 제안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기술연구원과 각 사업본부의 협업 연구를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일궈낸 성과라는 것이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스마트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디지털기술(빅데이터·AI, IoT)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혁신' 기술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와 AI, IoT 기술을 융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관리자의 경험이 아닌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약 390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227개 현장(2022년 2분기 기준 국내 전 현장)의 특성을 데이터화, AI가 자동학습을 수행하여 재해 위험도를 예측한다. 이를 토대로 현장별 맞춤 사전점검 리스트를 제공하며, 현장 담당자는 매일 1600여 개 공종별 점검사항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지·주택 시공자동화 분야에서는 '현대건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이 수상했다. 2020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현장에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3D프린팅 옥외용 벤치를 설치했다. 조경구조물은 물론 3D프린팅 비정형 거푸집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하거나 3D프린팅 시제품 모형을 통해 신기술·공법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철도 등 SOC 설계 BIM 분야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6공구'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 적용한 전면 BIM 기술이 수상했다. 이 사업은 안양시 도심지를 지하로 관통하는 3.2㎞ 터널과 신설 역사, 기존 경부선 안양역에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구축하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다. 노선계획 검토부터 각종 설계 과정에 BIM을 활용했다. 

BIM Use Live(시공 BIM) 경연에서는 '도로 BIM 기반의 건설 전과정 BIM 활용 방안'을 주제로 본선에 진출해 수상했다. 이는 주최측(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시한 BIM 모델을 토대로 설계 변경 및 각종 BIM 활용 미션을 수행해 BIM 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경연이다. 

현대건설은 글로텍, 한국인프라비아이엠과 한 팀을 이뤄 자체 개발한 토목 시설물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BIM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터널과 교량의 설계변경을 BIM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설계 최적화 및 시공 안전성 검토, 기성물량 산출 등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아이디어 공모 부문 ‘스마트건설 R&D 제안’ 분야에서도 ‘국산 건설관리 S/W 개발’에 대한 R&D를 제안해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건설산업의 디지털화와 이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국내 건설현장의 업무환경에 부합하는 K-건설관리 소프트웨어를 국가 주도로 연구·개발해 민간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전담조직을 구성해 기술 및 시스템을 자체 개발·고도화했다. 현장별 특수성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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