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 10월 외국인 여행확대, '한국'이 열쇠다
상태바
[재팬 리포트]日 10월 외국인 여행확대, '한국'이 열쇠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26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항공사, 여행사 적극적
중국은 미지근한 반응 일관
10월 중순부터 일본 개인여행 허용과 입국제한이 사라진다. 사진=EPA연합뉴스
10월 중순부터 일본 개인여행이 허용되고 입국제한이 사라진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10월중순부터 일본 개인여행과 노비자 입국이 가능해진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높다. 우선 초엔저가 일본여행을 부추길 전망이다, 달러당 엔화환율은 150엔에 육박하면서 수십년만에 최저수준이다.

한국 원화기준으로만 봐도 100엔당 2013년 1400원대에서 최근 900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거의 30% 정도 떨어진 것으로 여행, 쇼핑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글로벌 통화 구매력을 빅맥 지수에서 미국 대도시권 빅맥 구입비용은 6달러 정도이자만 일본에서는 2.8달러로 반값에 구입가능해졌다. 미국에서 일본식 라멘을 먹으면 27달러 4000엔이 드는 반면 본고장인 일본에 갈 경우 8~9달러에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거의 3분의1 수준이다.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3200만명 가까이 급증하다가 지난헤 25만명 이하로 급락한 상태다. 일본의 개인여행 허용과 입국제한 철폐는 이같은 절박함에서 비롯된다. 대마도, 오키나와, 교토 등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몰렸던 지역은 호텔, 관광산업이 초토화 실정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서 중국이 2019년 1000만명에 육박하고 한국이 700만여명 수준으로 두 국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디.

특히 중국, 대만, 홍콩 등 범중화권으로 확대하면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소비한 4조8000억엔중 52%를 차지했다.

한국 항공사들은 일제히 일본 노선을 재개하고 여행사들도 일본 관광객 모집에 적극적이지만 중국은 미지근한 반응이다. 이른바 한한령 못지 않은 한일령을 실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론적으로 10월 일본 개인여행 허용과 입국제한 철폐의 첫 단추는 '한국'에 달린 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