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글로벌기업 아시아 거점 후보지, 한국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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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글로벌기업 아시아 거점 후보지, 한국 5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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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무역협회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나 거점 후보지로선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나 거점 후보지로선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5일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 결정요인 분석 및 한국의 유치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시아 거점’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 소재지로 수출 증대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도 창출한다.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은 전체 기업의 약 1%에 불과하지만 2019년 기준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출액은 1003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18.5%를 차지할 만큼 수출 기여도가 높다.

아시아에 지역본부가 있는 글로벌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나 거점 후보지로서 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거점 후보지로서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1순위로 고려하는 비중은 1위 싱가포르(32.7%)에 비해 한국은 3.3%로를 크게 밑돌았다.    

글로벌 기업은 한국이 향후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를 위해 영어 소통능력, 고용 여건, 조세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혁신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프트파워 활용, 정보제공 실효성 제고 등으로 비즈니스 환경과 인적자원에 대해 국가 차원의 조직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지원 무역협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세지원 등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고 영어 소통역량이나 노동시장조건 개선 등 비즈니스 환경을 과감히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진출 업체의 지속적 투자를 이끌어내도록 제도 지원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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