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장 중 1400원 돌파...13년 6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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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장 중 1400원 돌파...13년 6개월 만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2.09.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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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1404.6원까지 올라
美 3연속 기준금리 0.75%p 올려
점도표와 금리전망도 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22일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전일보다 9.5원 오른 1403.7원을 기록했다. 직전 연고점이었던 지난 16일 1399원을 넘어서 장초반 1404.6원까지 올랐다. 

이처럼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올랐다. 미국 정책금리 상단이 우리나라 기준금리인 연 2.5%보다 0.5~0.75%포인트 높아지면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만큼 연준이 연말까지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의 연말 금리 전망 중간값은 기존 3.4%에서 4.4%로 1%포인트 올랐으며, 내년 금리는 3.8%에서 4.6%로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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