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급등 속 하락세...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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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급등 속 하락세...다우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21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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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년물 국채금리 4% 돌파에 투심 위축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속 하락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첫 날 미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것이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미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 3대지수 1% 안팎 하락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3.45포인트(1.01%) 내린 3만706.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3.96포인트(1.13%) 내린 3855.9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9.97포인트(0.95%) 내린 1만1425.05로 거래를 마쳤다. 

FOMC가 개막된 첫 날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이며,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6%다. 

특히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자 이같은 우려는 더욱 확산됐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3.6%까지 올랐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은 "10년물 수국채 수익률이 높아진 것이 이날 주식시장의 혼란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잘 소화하겠지만, 아마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극도로 강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드가 공급망 문제로 인해 3분기 10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 또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포드는 이날 12% 이상 급락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이다. 

갭은 직원들 500명을 감원키로 결정하면서 주가는 3%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의 8월 신규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2.2% 증가한 연율 157만5000채를 기록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145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신규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51만7000채를 기록, 시장 예상치(160만채)를 하회한 것은 물론 전월 수치 대비 10.0% 감소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3% 내린 3467.09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1% 내린 719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5979.4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3% 내린 1만2670.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강달러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8달러(1.49%) 내린 배럴당 84.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금값은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7.10달러(0.4%) 내린 온스당 1671.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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