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낙폭 과대 평가에 6%대 '반등'
상태바
신세계인터내셔날, 낙폭 과대 평가에 6%대 '반등'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20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에도 럭셔리 수요 견조...호실적 기대
과도한 주가 하락에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3분기에도 고가 제품 중심의 소비는 지속되면서 호실적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오후 12시20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6.12%) 오른 2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딥티크(diptyque)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br>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딥티크(diptyque)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이익 70~80% 증가 전망

유안타증권은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900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26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839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39억원으로 추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유통·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아르마니, 메종마르지엘라, 마르니, 셀린느 등이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산타노벨라마리아, 딥디크, 바이레도로 국내 니치향수 트렌드를 이끌었다. 

3분기에도 해외 의류와 수입 화장품 중심 고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 고가 제품군인 해외 브랜드, 수입 화장품 매출이 각각 17%, 1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방역 완화 이후 증가한 대외 활동 영향으로 패션 사업부와 수입 화장품 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다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는 소비 위축 영향으로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지만, 오히려 소비양극화 현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신규 브랜드 발굴과 라이선스 확보로 국내 럭셔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기대했다.

3개월 동안 28% 하락...'낙폭 과대'
 
최근 3개월여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무려 28% 하락했다. 지난 6월8일 3만6000원이었던 주가는 9월16일 2만5800원까지 떨어졌다.  

경기 둔화, 가처분 소득 하락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 해외 여행 정상화에 따른 소비 분산 우려 등이 투자 매력도를 낮췄다. 

그러나 국내의 소비 상황은 오히려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고가 해외 의류, 수입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또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강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PER 7배를 하회했다"며 "차별적 성장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