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듯...환율 추이 및 중국 동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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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듯...환율 추이 및 중국 동향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20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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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상승 마감...FOMC 앞둔 관망심리 뚜렷할 듯
당분간 개인투자자는 물타기 및 중소형주 단기 매매 흐름 보일 듯
20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으나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망심리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높은 미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 LPR 금리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긴축 정책으로 시장 금리가 속등하는 가운데 이것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을 감소시킨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는 일주일 전 대비 21.6베이시스포인트(bp), 17.2bp씩 상승했다"며 "금리상승은 주식의 할인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12개월 정기예금 신규 금리를 기준으로 시중은행은 3%대 중후반, 저축은행은 4%대 초반을 제시하는데, 예금금리의 후행성을 감안하면 금융상품으로써 주식의 경쟁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는 "개인 투자자의 소극적 태도는 이를 방증한다"며 "코스피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 개인의 주식 매매는 보유 포지션에 대한 손실 희석을 위한 매수(물타기)와 중소형주 단기 매매 형태로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면 개인의 추가 매수 여력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의 수급 유입은 물타기 성격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시세를 주도하기 보다는 하단을 지지하는 수급으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들은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형주, 저가주에서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7.26포인트(0.64%) 오른 3만1019.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26.56포인트(0.69%) 오른 3899.8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6.62포인트(0.76%) 오른 1만1535.0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2달러(0.7%) 오른 배럴당 85.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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