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FOMC 앞둔 변동성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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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FOMC 앞둔 변동성 장세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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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국내증시 하락 출발 전망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여파는 피해야
19일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페덱스의 경고침체 경고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 또한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세가 뚜렷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단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중반까지 소폭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며 장중 환율 추이 및 미 선물 동향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FOMC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연저점을 테스트할 정도의 주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넘어서는 매파적인 시그널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증시에서 연저점을 테스트할 정도의 주가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OMC 이전에는 경계심리 확산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겠지만 실제 FOMC 종료 이후 악재의 기정 사실화라는 재료에 힘입어 주가 복원력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소폭 진정되긴 했으나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400원 돌파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됐지만, 언제든 위로 환율이 움직일 여지가 있다"며 "만일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주식시장도 분명 수급 측면에서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흐름을 보더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고환율 국면에서 대체로 주식을 파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그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여파를 피해야 한다"며 "최근 일주일 누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일례로 외국인이 계속 파는 소프트웨어를 지금 보는 것은 타이밍 상 맞지 않으며 오히려 가전(2차전지)이나 자동차를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여기에 이익 모멘텀도 겸비했다면 좀 더 안전하다"면서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기준으로 EPS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환율이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방어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급과 실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음식료가 눈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금리인상 컨센서스와 글로벌 GDP 성장률을 감안할 때 글로벌 증시의 레벨 다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는 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가 유리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FOMC 전후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통신, 손보 등), 방어주(통신, 음식료 등)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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