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9조원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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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9조원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사업 수주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9.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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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중 주관사인 현대건설분 1.7조원 규모 
필리핀남북철도 현대건설 시공 및 수주 구간 위치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현대건설 시공 및 수주 구간 위치도. 자료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 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 건설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현대건설은 동아지질이 참여하는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현대건설 사업수행 분은 전체 규모의 90%인 약 1조7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전략적 입찰을 통해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수주에 성공,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필리핀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대규모 철도 사업은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교통체계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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