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일본서 잇따라 강진발생···한때 쓰나미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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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일본서 잇따라 강진발생···한때 쓰나미 경보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9.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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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이틀째 규모 5∼6 지진
건물·다리 무너지고 열차 탈선
타이완(臺灣) 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 44분(현지시간)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여럿 발생했다. 사진=TVBS
타이완(臺灣) 동부 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 44분(현지시간)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여럿 발생했다. 사진=TVBS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타이완(臺灣)과 일본에서 18일(현지시간) 연이어 강진이 발생했다.

타이완 동부 지역에서 이날 오후 2시 44분(현지시간)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여럿 발생했다.

동부 화렌(華蓮) 지역에서 1층에 편의점을 운영하는 3층짜리 건물이 쓰러지고 열차역 승강장 천장이 무너져 달리던 열차의 객차 6량이 탈선했으며 다리 2곳과 초등학교 건물 일부 등이 무너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해당 지진의 규모를 당초 7.2로 발표했다가 이후 6.9로 수정했다.

지진으로 미국 쓰나미경보센터(TWC)는 타이완에 지진 해일(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沖縄 )현 미야코지마(宮古島)와 야에야마(八重山) 지방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5시 39분께 타이완 동부 화롄 남남서쪽 80km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전날 오후 9시41분 타이둥(臺東)현 관산진에서도 규모 6.4의 지진이 있었다.

잇따른 지진에 인명피해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천궈창(陳國強)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날 규모 6.8의 지진이 최근 잇따른 지진의 본 지진이고, 전날 지진은 본 지진에 앞선 전조 지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진이 발생하기 전에 73차례의 전조 지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에서도 지진이 잇따랐다.

오후 5시 10분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서쪽 178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에 이어 오후 7시 5분 오키나와 서쪽 179km 해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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