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우주관광서비스 2025년 전망···비용 4억∼6억원
상태바
중국, 첫 우주관광서비스 2025년 전망···비용 4억∼6억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9.18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이칭(楊毅強) CAS 스페이스 설립자는 최근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상업용 우주항공 분야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시장 원리를 고려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진=摄图网
양이칭(楊毅強) CAS 스페이스 설립자는 최근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상업용 우주항공 분야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시장 원리를 고려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진=摄图网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에서 이르면 2025년 상업 우주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중국과학원(CAS)에서 분사한 기업 'CAS 스페이스'의 설립자인 양이칭(楊毅強)은 최근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상업용 우주항공 분야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시장 원리를 고려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우주관광 가격은 좌석당 200만∼300만 위안(약 4억∼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구시보는 이런 가격이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이 최근 제시한 좌석당 45만달러(약 6억 2600만원)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CAS 스페이스는 상업용 위성 발사용 발사체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우주로 보내는 계획을 진행해왔다.

현재 우주 관광 서비스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미국계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양이칭은 "중국의 상업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지식재산권, 인재양성 시스템,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2015∼2020년에 연평균 22.09% 성장했다"며 "10년 안에 미국의 개발 수준을 따라잡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자국의 상업용 우주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로켓과 위성 사업에서 수익을 내는 기업이 거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국 항공 관련 잡지 '항공지식'의 왕야난 편집장은 "현재 성장률을 고려할 때 중국의 상업용 우주 시장 규모가 2030년이면 1000억 위안(약 2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재양성을 비롯해 핵심 기술을 강화하고 로켓 용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