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 베트남 생보시장 영토확장 나선 '신한라이프·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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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베트남 생보시장 영토확장 나선 '신한라이프·한화생명'
  •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 승인 2022.09.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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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오피니언뉴스=강태윤 베트남 통신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 이어 하노이에도 영업센터를 만든다. 베트남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명보험 가입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신한라이프는 호치민, 하노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중소도시에 진출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2015년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 금융당국 협력 사업을 위해 설립한 소규모 주재 사무소를 영업, 기획, 고객서비스 등을 전담하는 영업센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번째 거점으로 호찌민 시티에 법인, 영업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노이 영업센터는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내 호치민 시티에 이은 두 번째 거점이 된다.

베트남 신한라이프 호치민 법인 모습. 사진=베트남 신한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 신한라이프 호치민 법인 모습. 사진=베트남 신한라이프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금년 7월 베트남 리포트(Vietnam Report)에서 발표한 2022년 베트남 생명보험사 중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 7위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생명보험사는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을 포함해 베트남 기업 바오비엣(BaoViet) ,엠비 에이지아스(MB ageas), 일본계 기업 다이치(Dai-ichi), 미국계 기업 에이아이에이(AIA), 푸르덴셜(Prudential), 처브(Chubb), 캐나다 기업 매뉴라이프(Manulife), 이탈리가 기업 제너럴리(Generali), 대만기업 캐세이(Cathy) 등이다.

한화생명의 신계약 매출규모는 영업 개시 첫해인 2009년 322억동(원화 16억원)에서 2021년 말 1조169억동(원화 502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사업 첫해 322억동(원화 16억원)에서 작년 3조8748억동 (원화 1963억원)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93억동(원화 80억원)을 달성하여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한화생명 페이스북 페이지 홍보물. 사진=베트남 한화생명 페이스북 캡처
베트남 한화생명 페이스북 페이지 홍보물. 사진=베트남 한화생명 페이스북 캡처

한국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수는 9895만명으로 1억명에 육박하지만 2021년 보험 가입률은 불과 5%를 기록했고 2020년 보험 침투율은 2.99%에 머물렀다.

보험 침투율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침투율이 낮을수록 보험에 가입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본다.

베트남은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6%에 달하며 무디스 등 다수의 기관은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이 8.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가로, 보험가입 여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잠재성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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