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하반기 수익 강화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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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하반기 수익 강화 기대감에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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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펄프 가격 최고가+수요 성수기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무림P&P가 하반기 제지 및 펄프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강화되면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주가도 강세다. 15일 오후 12시30분 무림P&P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5원(5.28%) 상승한 5080원에 거래 중이다.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에 주가도 하락세였지만, 7월부터는 하반기 개선 기대감에 주가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무림페이퍼
출처=무림페이퍼

하반기 펄프·인쇄용지 성수기

이날 흥국증권은 무림P&P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44.0% 증가한 20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부진을 크게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펄프 강세에 따른 펄프와 제지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것이다.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4분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04억원과 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180.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펄프 가격의 급등에 따른 제지와 펄프 판가 상승과 수출 부문에서 환차익 등이 실적 회복의 주된 이유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톤당 655달러까지 하락했던 펄프 가격은 이후 강세로 전환되었고,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톤당 1030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펄프 가격이 영업이익의 핵심인데, 펄프 가격이 손익분기점인 톤당 720달러를 크게 상회하면서 펄프 부문에서 흑자가 가능하다"며 "동시에 인쇄용지 부문의 수익성도 확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펄프·제지 일관화 생산시설 구축

무림P&P는 펄프와 제지의 일관화된 생산 시설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펄프공정 및 제지공정은 약 20개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펄프와 제지 일관화 공정에서는 4개 공정이 간소화되어 있다. 

펄프부산물인 흑액을 제지 건조 시 사용하여 에너지비용도 절감된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펄프를 매입해서 인쇄용지를 만드는 경쟁사 대비 약 10%~15%의 생산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며 "인쇄용지를 생산함에 있어 펄프 가격 상승에 대한 리스크 해지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8월 평균 펄프가격이 사상 최고인 점과 인쇄용지 가격인상, 물류비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펄프수요 성수기에 진입하고 4분기에는 인쇄용지의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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