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투자 계획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SK그룹이 비수도권에 앞으로 5년간 6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또 올해와 내년까지 신·증설 등에 73조원,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에 25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SK그룹은 14일 핵심 성장동력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이른바 BBC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투자 및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SK그룹은 5년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79조원 중 비수도권에 6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와 소재 30조5000억원 ▲그린 22조6000억원 ▲디지털 11조2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 2조8000억원 등이다.
대표적 비수도권 투자 사례로는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 간 청주에 15조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 M15X를 꼽을 수 있다.
SK그룹은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설비에 내년까지 73조원을 집행한다. ▲반도체와 소재 48조7000억원 ▲그린 12조8000억원 ▲디지털 9조8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 2조2000억원 등 BBC 산업에 집중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내년까지 전국에 약 5조원을 투자해 5G 통신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한다. SK E&S는 내년까지 전국에 약 1조원 이상을 들여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 및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연구개발에도 고삐를 죈다. 향후 5년간 ▲반도체와 소재 22조1000억원 ▲그린 8000억원 ▲디저털 1조2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 1조1000억원 등 25조원을 투자한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전략 산업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증설하고 연구개발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면서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 및 부품, 장비 등 소부장 협력 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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