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기대...달러화 진정 속 환율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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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기대...달러화 진정 속 환율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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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일제히 상승 흐름 지속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아날 듯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 

추석 연휴로 국내증시가 휴장한 기간 동안 미 증시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힘입어 국내증시 또한 이날은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는 연휴 기간 호재를 일시에 반영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CPI 경계심리로 인해 전반적인 지수 상단이 2%대 이내에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G2의 인플레 지표 둔화, 달러화 강세 진정, 아이폰 14 수요 호조 등 애플발 호재 등이 인플레이션 피해주인 성장주 및 IT주의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주가 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관련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9월 8~9일 미 증시 반등국면에서는 반도체, IT를 비롯한 성장주가 가치주를 아웃퍼폼했다"며 "비트코인 가격 또한 8일부터 12일까지 15% 가까이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험선호의 회복은 연휴간 쉬었던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그는 "다만 지속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CPI와 소매판매 등 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경기와 무관한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라는 조언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상승을 감안한 단기 변동은 가능하겠지만, 향후 2주는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연준의 강도높은 긴축 결정이 이어질 것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경기민감주 범주에서 모멘텀이 크지 않은 만큼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9.63포인트(0.71%) 오른 3만2381.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3.05포인트(1.06%) 오른 4110.41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4.10포인트(1.27%) 오른 1만2266.4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9달러(1.14%) 오른 배럴당 87.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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