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긴축 강화 움직임에도 상승세...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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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긴축 강화 움직임에도 상승세...다우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09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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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00포인트 가까이 올라...나스닥 또한 0.6%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2% 반등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미 시장에서는 예상을 했던데다, 이것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긴축 강화 움직임에도 투자심리 견조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3.24포인트(0.61%) 오른 3만177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31포인트(0.66%) 오른 4006.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0.23포인트(0.60%) 오른 1만186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했다.

ECB는 이날 0.7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50bp 금리 인상에 나선 바 있는데, 긴축 속도를 높인 것이다.

앞서 주중에 캐나다 중앙은행 또한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시장에서는 ECB 또한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으나 이 역시 기존의 발언과 같은 결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너무 완화된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섣부른 승리 선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이전에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CPI를 앞두고 한동안 관망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6000명 감소한 22만2000명으로 집계,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3만5000명)도 하회했다. 

개별 주가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리비안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밴 사업부와 전기밴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1% 가까이 폭등했다. 

스냅은 사업재편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9% 이상 올랐고, 게임스톱은 예상외로 분기손실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7% 급등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2%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3512.3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6125.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7262.06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9% 내린 1만2904.3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전일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1.95%) 오른 배럴당 83.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7.60달러(0.4%) 내린 온스당 172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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