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예상...동시만기일 변동성 가능성은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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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예상...동시만기일 변동성 가능성은 유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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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강세...역외 환율도 진정 추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둬야
8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에 3대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같은 흐름에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시장의 물가둔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 국채금리 하락세와 달러인덱스 역시 109선까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패리티(1유로=1달러) 밑선까지 하락하며 0.986달러까지 급락했던 유로화는 다시 1달러 윗선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향후 유로화 추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역외 1390원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된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역외 원·달러 환율은 1374원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일 국내증시는 전일 과매도 인식 속 미국 증시의 반등, 역외 1390원대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금리하락(성장주), 유가하락(항공주 등), 아이폰 신규 공개(애플 밸류체인 관련주 등)와 같이 개별 호재성 재료로 업종 및 테마간 반등 탄력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만큼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현선물 시장의 수급 변화가 높아질 수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물론 동시만기일은 단순 수급 이벤트 성격이 강한 만큼 미래의 증시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금일에 한해서는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9일부터 국내증시가 추석 연휴로 12일까지 휴장하는 가운데, 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동시만기일에는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헤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허율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기 익일부터 추석 연휴이며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는 만큼 만기 당일에도 불확실성을 헤지하기 위한 외국인 투자자의 스프레드 순매도가 더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스프레드 약세가 심화되며 금융투자는 매도차익거래 포지션을 롤오버했고, 만기 당일에도 그러할 가능성이 높아 금융투자의 베이시스 연계 매도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현물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35.98포인트(1.40%) 오른 3만158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1.68포인트(1.83%) 오른 3979.8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99포인트(2.14%) 오른 1만179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강화되며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94달러(5.69%) 내린 배럴당 81.9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2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종가 기준 1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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